한라산의노루

어제는 아침 10시에 영실코스로 한라산 산행를 겸하여 들꽃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윗새오름에서 3시경 점심을 간단히 김밥과 컵라면으로 때우고 영실 산행로에서 볼수 없는 들꽃을 보기 위하여

어리목 산행로를 따라 약 2.7키로미터 정도 이동을 하자 사재비동산 앞에서 시원한 약수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이놈이 풀을 뜯고 있었다  

 

 

 이놈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 소리쳐 보았습니다 "노루야 고개 좀 들어봐"라고

그랬더니 이놈의 어술렁 거리며 등반로로 나왔길래 한장 담았습니다

그러나 이놈은 한쪽다리가 아픈지 절득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다른 무리들과 싸워서 지고 난후에 따돌림을 당하여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추근함 마저 들곤 하였습니다   

 

윗새오름을 지나 열실코스로 하산을 하다가 보니 이놈들 5-6마리가 무리지어 한가로히 풀을 뜯고 있었다

이놈들 모습을 보기 위하여 소리쳤더니 일부는 달아나고 나를 향하여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하여 담아보았습니다

 

참 용기 있는 놈인 것 같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도망가고 없는데 이놈과 끝까지 나를 경계하 듯 바라보고 있습니다

혹시 무리에 우두머리른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