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느날
매일같이 비가 내리는 바람에
산행계획은 하루하루 늦어지던 어느날
날씨가 날씨가 안 좋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상에 있는 꽃이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내 발길은 그곳을 향하여
가고 있었다 / 문뜩 정신을 가다듬고 행선지를 살피노라니 성판악 산행코스 입구에
내 몸을 맏기고 있음에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었다 / 이왕 내딛은 발길이기에 산행 동료와
함께 이곳으로 올라 관음사 코스(약 19키로미터)로 내려오기로 하고 산행을 강행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