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섬은 말이없다 >
코발트 빛 바다가 아름다운 날
그저 감국이나 담을 생각으로 수월봉 주변을 정처없이 그저 아무생각도 없이 돌아댕겨본다.
몇송이 감국을 만나도 흥미가 없는건지
아님 그 섬의 아름다움에 빠진 것인지
이내 발길은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멈춘 그곳
수월봉 정상
나는 그곳에서 그 섬을 향하여 셔터를 누르고 있음에 놀라 머리를 흔들어 본다.
순간 내 눈앞에는
하늘이 어딘지
바다가 어딘지
코발트 빛 색깔만이 녹아든 그곳
그곳에 그섬은
어느때처럼 그저 말없이 그곳에 묵묵히 앉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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