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하지마세 <여보게!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하지마세> 숲속의 나무은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말오줌때" 나무 또한 붉은 씨방과 열매를 달고 곧 떨어져 버릴 잎새 들은 부여잡고 있지만 힘겹게 견디고 있는 저 잎새들도 시간과 계절 앞에 견디지 못하고 언젠가는 떨어져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날..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16
벌써 봄을 이야기 하고 있었네 < 벌써 봄을 이야기 하고 있었네 > 목련꽃 지고 나무잎 시든지 오래건만 새벽녘 직바구리 두마리 날아와 이야기 꽃 한창이더니 이내 둘이 화가난듯 서로 토라져 앉아있네 길가던 나그네는 가던길 멈추고 이들이 재잘거림에 귀 기울이고 들어본다. 이제 겨울의 시작인걸 이들은 아는..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06
겨울을 기다리는 시간 <겨울을 기다리는 시간>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공원의 빈자리 떠나는 가을은 잠시 머물던 흔적이라도 남기려는 듯 붓을 들어 방바닥에 한폭의 그림을 그려넣고 가을은 그리 그곳을 떠나고 겨울을 기다리는 낙엽만이 뒹굴고 있건만 덩그러니 빈 의자는 겨울 손님을 맞이할 준비로 청..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1.29
가을은 그들을 보내려 하지 않는가 보다. <가을은 그들을 보내려 하지 않는가 보다> 겨울 산과 들판이 가을을 품고 있다. 이제 겨울을 준비하고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려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등.... 고운 옷 갈아입고 기다리고 있건만 아쉬움이 남았는지 가을은 그들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도 편히 쉬어야 ..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