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의 끝자락이건만 <이제 가을을 보내야하는 것을 그들은 알기에...> 오름과 들판은 여름의 푸르름과 가을의 향기를 뒤로하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건만 억새는 가을의 향기가 그리움으로 남았는지 아직도 가을의 끝을 놓치 않으려한다. 하얀치마 곱게 입고 바람이 때리고 가는 아픔을 견디며 서글프게.....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1.23
당잔대/초롱꽃과 <그들이 계절을 잊은 이유> 꽃이 그리운 계절 저곳을 찾은때는 이미 겨울의 느낌이 나의 살을 에이고 있었건만 그대는 도도하게 꽃을 피우고 두팔벌려 모든이들을 맞이한다 그대들도 추워서 몸을 움추릴만 하건만 아직도 당당하게 저리꽃을 피우고 추위를 아랑곳 하지 않은채 꽃을 ..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21
자주쓴풀/용담과 <망자의 쓸쓸한 겨울을 위하여> 오늘도 여지없이 늘 하던 그대로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선다 엇그제 여름이였는데 가을은 실종되고 이제 겨울이다 날씨가 제법 차갑다 하지만 꽃쟁이 하는 일이 늘 그렇치 아니한가 ? 꽃이 없는 줄 알면서 그저 차를 몰고 나서지 않으면 몸이 수시고 ..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20
해국/국화과 < 참 세상 모질게도 살아간다 > 저들은 어쩌면 저리 모질게 살아갈까 ? 바위사이에 들틈사이에 그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까 ? 행여나 저곳이라도 뿌리를 내리면 편히 살수 있으리라 생각한걸까 ? 아닐께다. 그들도 알고 있을께다 저곳에 뿌리를 내려도 편히 살수을 없을거라는 그..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19
자주쓴풀/용담과 <그저 살아야하기 때문에> 참 지질이도 궁상이다 나라면 저리 어렵게 살아가지는 않을 걸 저들은 왜 저리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아니 어쩌면 저들이 원해서 그리원해서 그리 살가가는 것은 아닐찌 모르겠다 그저 힘들어도 그리살수 밖에 없어서 그저 그리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르..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18
꽃향유/꿀풀과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하여> 죽은 자 또한 꽃을 좋하나보다. 그래서일까 꽃향유 그들이 그래서 무덤가에 다소곳이 조용히 그리피여 있는걸까 ? 제주의 기후환경때문에 더 이상 키 자리지 못하고 무덤가 산담속 양지에 작은키로 꽃을 피운 꽃향유 때로는 가녀린 모습으로 때로운 어딘..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17
갯개미취/국화과 <참 모질게도 살아간다> 울퉁불퉁 거친 바위틈 평평하지 않은 바위 그 바위틈 그 바위위에 그들은 그 거친 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간다 그래도 그들은 불만이 없는듯하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만족해 하는것 같다 그리고 저곳 저곳에 파도가 치면 온통 소금물보다 더 짠 ..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16
해국/국화과 < 꽉 막힌 세상, 바위 그들만의 사랑 > 저들은 바다를 바로 옆에두고 아니 앞에 두고 빙둘러 돌아 앉으면 바라볼수 있는데 왜 바다를 그리워해야만 하는지 ? 조금만 자리를 틀어 앉았으면 시원한 그리고 푸르른 바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될것을 어쩌다 저 바위덩어리 위에 자리잡아 .. **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