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生花gallery/풀과나무(濟州)

감국/국화과

나그네/夫南基 2013. 12. 9. 05:30

 

 

 

<눈길 주는 사람없어도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다리네>

 

가을은 이제 먼 곳으로 달려가고

겨울이 그 자리를 대신하려 하고 있건만

 

가을에 노란 꽃잎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던 추억이 남았는지

아직도 긴목 길게 내밀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나

 

그들이 가을 빛에 물는 고운자태를  잃었음을 아는지

눈길 주는 사람 하나 없네

 

하지만

그들은 서러움과 슬픔을 견디고

 

다음세대를 위하여

끝내 남아 

 

가을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나 보다.

 

 

'**野生花gallery > 풀과나무(濟州)'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국/국화과  (0) 2013.12.12
말오줌때(열매)/고추나무과  (0) 2013.12.11
감국/국화과  (0) 2013.12.05
차나무/차나무과  (0) 2013.12.03
용담/용담과  (0)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