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길 멈추고 옛 추억에 잠겨본다>
그대들이 화려하게 꽃단장하고
보는 이에 눈을 사로잡고 있던 날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덧
겨울이라는 계절 앞에 선 그대들이 어찌 이리 처랑해 보이는지
비록
늙어버린 몸둥이에 분 단장도 못하고
빛바랜 드래스를 입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과거의 화려한 미모의 흔적이 남아 있음에
지나는 나그네는
가던길 멈추고 옛 추억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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