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는 고통을 인내하며/파도 < 바위는 고통을 인내하며 > 파도는 바위를 향해 소리치며 내 달려 보지만 버티고 있는 바위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성난 파도는 더욱 큰 소리로 더 큰 힘으로 그들에게 소리치며 달려 가지만 바위 그들은 몸이 부서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을 인내하며 견디고 있다.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8
동심으로 돌아가 겨울 속에 마음을 묻어본다/겨울 풍경 < 동심으로 돌아가 겨울 속에 마음을 묻어본다 > 한라산 그 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름 그리고 어리목 광장........... 온통 천지가 하얀세상이다. 어리목 광장 한 쪽에는 소박한 겨울축제가 벌어짐인지 아이스카빙(어름 조각), 천막 등 편의시설이 있고 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이 있으..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7
이제 그만, 인연을 놓아 주게나/겨울 산 < 이제 그만, 인연을 놓아 주게나 > 높고 푸르던 하늘은 겨울이라는 계절 앞에 꼬리를 내리고 온통 뿌옇키만 하다. 푸르고 기세 등등 하던 저 멀리 높은 산 마저 계절 앞에 어쩔 수 없음인지 푸르름을 뒤로 하고 겨울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하지만 여느 산은 아직 계절은 못 잊었음인..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6
때가 되면 힘 없이 부서지는 것이 인간의 삶인 것을/ 파도 < 때가되면 힘 없이 부서지는 것이 인간의 삶인 것을 > 파도는 바람에 실려 약하게 또는 세차게 그리 몰아쳐 보지만 이내 바위에 부딛치곤 힘없이 부서지고 만다. 우리 인간들도 삶을 영위하면서 거센파도처럼 살아가는가 하면 잔잔한 파도처럼 살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사 부질..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5
또 다른 꿈과 희망이 있으니 기쁨으로 살아간다 /아이스카빙 < 또 다른 꿈과 희망이 있으니 기쁨으로 살아간다 > 한라산 어리목광장 그 곳에서 겨울축제가 열렸다. 광장 어느 숲에는 아이스카빙(얼음조각)이 있고 아이들은 즐거움에 모든걸 잊고 뛰어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어른들은 어린시설 추억에 빠져보기도 하고 천진난만하게 뛰어 다니..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4
등대가 이들의 가는 길을 안내한다/다중노출 기법(2장 중첩) < 등대가 이들의 가는 길을 안내한다 > 저 멀리 보이는 도심의 건물들이 삭막해 보이기는 하지만 솟아오른 오름과 갯동산이 있기에 삭막함은 덜 한듯 싶다. 하지만, 인간에 욕망이 너무 크기에 도심에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바다 모퉁이에는 방파제가 파도의 가는 길..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1
유리창 넘어 겨울비는 그렇게 조용히 내린다 <유리창 넘어 겨울비는 그렇게 조용히 내린다> 유리창 너머 어둠이 깔리자 도시에는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이내 유리창에 영롱한 보석으로 다가온다. 연일 내리던 비는 오늘도 여지없이 내리고 어둠이 깔린 유리창에 부딪히기를 여러 번 의지할 곳 없는 빗방울은 줄기 되어 흐른다. ..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20
내 마음도 어느새 바다에 빠져있다 <내 마음도 어느새 바다에 빠져 있다> 깊은 바다 한 가운데 솟아오른 일출봉 마치 왕관을 씌어 놓은 듯 절묘하고 아름답다. 저 멀리 일출봉 뒤에 서 있는 우도봉 그리고 그 섬 그 옆 식산봉 뒤로 지미봉이 보인다. 파도는 바다에서 윈드서핑 놀이에 정신이 없지만 간간히 내가 있는 섭..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17
여보게!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하지마세 <여보게!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하지마세> 숲속의 나무은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말오줌때" 나무 또한 붉은 씨방과 열매를 달고 곧 떨어져 버릴 잎새 들은 부여잡고 있지만 힘겹게 견디고 있는 저 잎새들도 시간과 계절 앞에 견디지 못하고 언젠가는 떨어져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날..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16
힘들다 하지 않고 그들을 다 품고 살아간다 <힘들다 하지 않고 그들을 다 품고 살아간다> 피라칸타의 잎은 푸르름으로 가득하고 엇그제 피였던 하얀 꽃은 이제 빨간 열매로 내년을 준비하는 듯하다. 피라칸타 옆에는 향나무가 푸르름으로 벗하고 있건만 주변에 자라는 나무는 겨울 잠을 청하는지 가지만 앙상하다. 조경석으로 .. *****風景gallery/풍경&느낌 2013.12.15